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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한상균 거취 10일 오전까지 결정"

"영장집행 중단해달라" 긴급 회견

경찰 진입 시도에 물리적 충돌도

경찰이 9일 오후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검거를 위해 조계사 진입을 시도하면서 경찰과 조계사 승려 및 직원들이 일촉즉발의 충돌 위기상황에 몰리기도 했지만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이 중재에 나서면서 한 위원장의 구속영장 집행은 하루 더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자승 총무원장은 이날 오후5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경찰의 영장 집행을 중단해달라"면서 "내일(10일) 정오까지 한 위원장의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의 조계사 진입 및 강제 영장 집행은 이 시간까지 연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경찰은 한 위원장에게 "9일 오후4시까지 조계사에서 자진 퇴거하라"고 최후통첩한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한 위원장 검거에 나섰다. 7,500명의 경찰 병력을 조계사 관음전 주변부에 배치하고 한 위원장이 머물고 있는 관음전 후문으로 진입을 시도해 이에 반발한 조계사 승려 및 직원들과 치열한 몸싸움을 벌였다.



경찰의 공권력 투입에 반발한 승려 200명과 조계사 직원들은 '인간벽'을 쌓고 경찰 진입을 막았다. 조계종이 이날 오전 "조계사에 대한 공권력 투입은 조계종, 나아가 한국 불교를 또다시 공권력으로 짓밟겠다는 것과 다름아니다"라며 "법 집행을 명분으로 경찰 병력이 조계사에 진입하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신중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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