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가격이 추락에 추락을 거듭하고 있으며, 이는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현상이 빨라진다는 신호라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석유와 구리 등 원자재 수요가 줄면서 구리의 가격은 현지시간 12일 6년만에 가장 낮은 톤당 5,000달러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유가는 배럴당 45달러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또 블룸버그 원자재 지수는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11일 보고서에서 중국의 원자재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며, 특히 세계 구리 수요의 40%를 차지하는 중국의 경기둔화로 구리가격이 올해말 톤당 4,800달러 선까지 떨어지고 내년 말에는 4,500달러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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