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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빨아들이는 중국 프로축구

옌볜FC, 김승대와 입단 합의 이어

K리그가 중국으로 옮겨가고 있다.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중국프로축구 1부리그 옌볜FC는 김승대(포항)와의 입단 계약에 합의하고 계약서 사인만 남긴 것으로 8일 알려졌다. 지난 2013년 K리그 클래식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한 김승대는 첫해 3골 6도움을 올렸다. 지난해는 10골 8도움으로 영플레이어상까지 수상했다. 돌파가 특히 뛰어난 김승대는 8월 동아시안컵 중국전이 A매치 데뷔전이었는데 이 경기에서 데뷔골까지 넣었다. 이때부터 옌볜 구단이 관심을 둔 것으로 보인다. 옌볜FC에는 기존 공격수 하태균에 김승대까지 영입을 앞두면서 한국 감독이 지휘하고 한국 선수들이 간판인 팀으로 더 주목받게 됐다. 옌볜FC는 이참에 제주 유나이티드 미드필더인 윤빛가람의 이적도 추진하고 있다.

'박태하 효과'로 한국 감독들의 중국행도 잇따르고 있다. 박태하 전 대표팀 코치는 지난해 12월 옌볜 사령탑에 앉고는 1년도 되지 않아 팀을 1부리그로 승격시켰다. 올 시즌 성적은 16승10무2패로 2부리그 1위. 대한축구협회는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을 지낸 장외룡 기술부위원장이 다음달 중국프로축구 충칭 리판 감독으로 부임한다고 8일 밝혔다. 충칭은 올 시즌 1부리그 8위를 기록했다. 최근 김상호 전 19세 이하(U-19) 대표팀 감독이 중국프로축구 2부리그 상하이 선신 감독으로 취임했고 홍명보 전 대표팀 감독도 중국 진출을 앞두고 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축구굴기' 선언 이후 중국은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한국 선수와 감독에 적극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양준호기자 migue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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