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코스피가 열흘 만에 2,000선을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84포인트(0.70%) 오른 2,003.70에 마감했다.
기관의 매수가 거셌다. 이날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677억원을 순매수하며 6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반면 개인은 1,994억원을, 외국인은 1,020억원을 순매도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유통업이 3.88%로 가장 많이 상승했으며 의약품(3.67%)과 서비스업(1.49%), 화학(1.40%), 보험(0.92%), 건설업(0.78%), 음식료품(0.72%), 운수창고(0.66%) 등도 올랐다. 소폭 하락한 업종들도 있었다. 비금속광물(-0.80%)과 운송장비(-0.59%), 통신업(-0.56%), 의료정밀(-0.50%), 증권(-0.43%)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현대모비스가 2.17%로 가장 많이 하락했으며 신한지주(-1.39%)와 SK하이닉스(-1.13%), 기아차(-1.08%), 현대차(-0.63%), 한국전력(-0.60%) 등이 하락했다. 반면 이날 9,700억원 규모의 공사수주 계약 소식을 공시한 삼성물산은 7.45%로 크게 올랐다. 아모레퍼시픽(2.76%)과 삼성에스디에스(1.55%)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3포인트(0.46%) 오른 688.29에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원20전 오른 1,158원50전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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