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그로 환경은 물론 경제까지 위협받고 있는 중국이 오는 2020년까지 480만대가 넘는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며 전기차 보급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18일 베이징청년보에 따르면 전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설비 발전 가이드라인'을 발표해 2020년까지 전국적으로 전기차 충전소 1만2,000곳과 충전기 480만대 이상을 확보하기로 했다. 그동안 중국 정부는 전기차 인프라를 강화하겠다고 수차례 언급했지만 구체적인 목표치를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발개위는 전기차 인프라를 스모그 오염이 심각한 베이징·톈진·허베이 등 징진지(京津冀) 수도권 지역과 창장삼각주·주장삼각주 등을 우선 대상 지역으로 선정했다. 이곳에는 2020년까지 전체의 60%가 넘는 7,400개의 충전소와 250만대 이상의 충전기가 설치된다. 이를 통해 2020년까지 전기차 보급을 500만대까지 확대하겠다는 복안을 가졌다.
발개위는 거주지역별 충전기 설치계획도 세웠다. 주거구역에 가장 많은 280만개의 전용 충전기를 설치하는 한편 공공기관·공업단지·오피스빌딩 등의 내부 주차장에 150만개 이상 전용 충전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교통허브, 대형 문화스포츠시설, 도시 녹지, 대형 건축물 부설 주차장이나 공공 주차장에 2,400곳 이상의 공공 충전소와 50만대의 공공 충전기를 설치하고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 1,000곳 이상의 급속 충전소를 확보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중국 정부는 올 들어 취득세 감면, 보조금 제공 등과 같은 전기차우대정책도 잇따라 내놓았다. 현지 자동차 업계는 중국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산업 규모가 내년에 330억7,800만위안, 2020년에는 1,000억위안(약 18조3,000억원)으로 커질 것으로 관측했다. 한편 중국 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까지 중국 내 전기차를 포함한 신에너지 차량 누적판매 대수는 17만1,14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배 가까이 늘었다.
/베이징=김현수특파원 hskim@sed.co.kr
18일 베이징청년보에 따르면 전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설비 발전 가이드라인'을 발표해 2020년까지 전국적으로 전기차 충전소 1만2,000곳과 충전기 480만대 이상을 확보하기로 했다. 그동안 중국 정부는 전기차 인프라를 강화하겠다고 수차례 언급했지만 구체적인 목표치를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발개위는 전기차 인프라를 스모그 오염이 심각한 베이징·톈진·허베이 등 징진지(京津冀) 수도권 지역과 창장삼각주·주장삼각주 등을 우선 대상 지역으로 선정했다. 이곳에는 2020년까지 전체의 60%가 넘는 7,400개의 충전소와 250만대 이상의 충전기가 설치된다. 이를 통해 2020년까지 전기차 보급을 500만대까지 확대하겠다는 복안을 가졌다.
발개위는 거주지역별 충전기 설치계획도 세웠다. 주거구역에 가장 많은 280만개의 전용 충전기를 설치하는 한편 공공기관·공업단지·오피스빌딩 등의 내부 주차장에 150만개 이상 전용 충전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교통허브, 대형 문화스포츠시설, 도시 녹지, 대형 건축물 부설 주차장이나 공공 주차장에 2,400곳 이상의 공공 충전소와 50만대의 공공 충전기를 설치하고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 1,000곳 이상의 급속 충전소를 확보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중국 정부는 올 들어 취득세 감면, 보조금 제공 등과 같은 전기차우대정책도 잇따라 내놓았다. 현지 자동차 업계는 중국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산업 규모가 내년에 330억7,800만위안, 2020년에는 1,000억위안(약 18조3,000억원)으로 커질 것으로 관측했다. 한편 중국 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까지 중국 내 전기차를 포함한 신에너지 차량 누적판매 대수는 17만1,14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배 가까이 늘었다.
/베이징=김현수특파원 h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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