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는 단순한 음악 시상식이 아닌 경제, 문화의 플랫폼입니다. 마마라는 플랫폼을 통해 중소기업이 홍콩은 물론 세계에 알려지기를 바랍니다."
2일 마마 공연을 앞두고 홍콩 AWE(ASIA WORLD-EXPO ARENA)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신형관(사진) CJ E&M 엠넷콘텐츠부문장은 문화콘텐츠 대기업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김진국 아롱엘텍 대표가 배석했다. 특히 마마는 올해 처음으로 중소기업들이 시내 번화가에서 판촉전을 벌일 수 있는 프리위크를 진행했다. 이 판촉전에는 나흘 평균 1만7,000여명이 다녀가는 등 성황을 이뤘다. 한정화 청장은 "마마를 통한 수출 상담회는 그동안 중기가 목말라했던 글로벌 네트워크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한류라는 프리미엄을 업고 중기제품도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중기 대표로 참석한 김진국 알롱엘텍 대표는 "이번에 진행된 프리위크가 홍콩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하는데 굉장한 도움이 됐다"며 "한류 제품을 홍콩 시민들이 경험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 기간 동안 B2C(기업과 소비자 간의 거래) 매출액은 약 1억4,000만원에 달한다. 모든 행사가 종료된 후에 집계될 B2B(기업간 거래) 매출액도 작년 64억원보다 웃돌 것이라고 CJ E&M은 예측했다. 신 부문장은 "보여주기식의 상생이 아닌 중기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위해 노력했다"며 "이번 매출은 액수 이상의 가치를 가지며 매해 더욱 그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했다.
/홍콩=연승기자 yeonvic@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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