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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이 KTX울산역 앞에 환승시설과 문화시설을 갖춘 대규모 복합환승센터(조감도)를 짓는다.
울산시와 울산도시공사는 롯데쇼핑이 울산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와 도시공사는 협상준비기간을 거쳐 롯데쇼핑 측에 협상개시 통보를 한 뒤 개별협상 및 협약을 맺고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참여하는 별도의 출자회사를 설립하는 등 2018년까지 사업완료를 위한 절차를 밟는다.
시와 울산도시공사는 지난달 23일 울산역 복합환승센터 제3자 사업제안 공모 공고를 통해 사업자 선정에 착수했다. 하지만 지난 2일 사업설명회 후 12일까지 사업참가의향서를 접수했으나 롯데쇼핑 외에 제출 업체가 없었다. 앞서 6월10일 롯데쇼핑이 울산도시공사에 제출한 제안서를 보면 롯데쇼핑은 역 앞 울산도시공사와 한국철도시설공단 부지 7만5,395㎡에 전체 건물면적 18만468㎡의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의 복합환승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이 곳에는 광역·급행·시내버스정류장, 환승주차장(2,934면), 무빙워크 등의 환승시설과 쇼핑몰, 아울렛, 시네마, 키즈테마파크 등 문화시설이 들어선다. 총 사업비는 2,572억원으로 올해 말 착공해 2018년 완공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예정보다 조기에 선정한 만큼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 역세권개발 조기 가시화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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