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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스타가게’ 떴다

대구시는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고 관광상품화 할 수 있는 지역대표 ‘스타가게’ 8곳을 선정했다.

3일 대구시에 따르면 스타기업 8곳은 편아지오(제화), 삼송제시카즈 베이커리(제빵), 매니아(양복), 센도리(바다가재·복어), 삼수장어(장어), 촉향원(중식), 원조현풍 박소선 할매곰탕(곰탕), 큰나무집 궁중약백숙(백숙) 등이다.

중구 수제화 골목의 편아지오는 수제화 장인이 1:1맞춤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디자인과 소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구두특화 가게다. 중구 중앙로의 삼송제시카즈 베이커리는 ‘통옥수수 빵’(일명 마약빵)으로 알려져 있으며 서울 현대백화점 입점 등에 따라 맛있는 빵집으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다.

남구의 수제양복 전문점인 매니아는 생산라인까지 갖춤으로써 양복을 저렴하고 대량으로 제조할 수 있어 외국인 등 다양한 고객이 선호하고 있다. 수성구 들안길의 센도리는 복어조형물, 와이어 공예, 파도그림, 물고기 의자 등을 휴게공간에 설치,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수성구 들안길의 삼수장어는 한식당의 고정관념을 탈피, 세련된 레스토랑 같은 품격 있는 분위기를 갖춘 곳이다. 달서구 성서산업공단의 촉향원은 종업원이 모두 중국 현지인으로, 중국 사천식 샤브샤브, 북경오리 등을 통해 중국 관광객과 유학생으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달성군 현풍의 원조현풍 박소선 할매곰탕은 3대째 가업을 승계해 운영하고 있는 곳으로, 달성지역 유적지와 최근 개관한 국립과학관 등과 관광연계 효과가 큰 가게이다. 달성군 우륵의 큰나무집 궁중약백숙 역시 가창의 수려한 경관, 주변 스파밸리·허브힐즈 등과 관광연계 효과가 큰 유명 백숙전문식당이다.

대구시는 다양한 선발과정을 거쳐 최종 본선에 진출한 23개 가게에 대해 관광, 외식, 디자인 등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현장점검을 거쳐 스타가게 8곳을 최종 선정했다. 스타가게에게는 인증서와 현판이 수여되고, 1,000만원 범위 내에서 내·외부 환경개선, 비품구입, 홍보 등을 위한 사업비가 지원된다.

김태익 대구시 경제기획관은 “스타가게가 대구를 대표한다는 자긍심을 갖고 관광객들에게 친절과 청결,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특별한 가게가 돼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대구=손성락기자 ssr@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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