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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한 당 창건기념일에 류윈산 파견

중국이 오는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 70돌 기념일에 류윈산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을 북한에 파견한다. 시진핑 체제가 들어선 후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이 방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류 상무위원은 중국 공산당 서열 5위다. 당 중앙서기처 서기를 맡고 있는데다 선전 부문을 장악하고 있어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커창 총리, 왕치산 중앙기율위원회 서기와 함께 '실세 상무위원'으로 분류된다.

최근까지 중국이 북한 노동당 창건 70돌 기념일에 대표단을 아예 안 보낼 수도 있다는 관측이 우세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류 상무위원 파견은 더욱 파격적인 결정으로 받아들여진다.

외교가는 중국이 깜짝 카드를 선보인 이유가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를 포기한 데 따른 선물일 수도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북한이 기념일에 맞춰 로켓을 발사할 뜻을 내비치자 중국 외교부는 노골적으로 반대한 바 있다.

실제 북한의 로켓 발사가 임박했다는 징후도 아직까지는 없다.



일각에서는 중국 지도부가 북중관계의 틈이 더 이상 벌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긴급 결정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류 상무위원을 북중관계 회복의 긴급 소방수로 투입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류 상무위원은 방북 기간에 김정은 제1위원장을 만나 시 주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관계 정상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박경훈기자 socoo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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