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8일 보고서를 통해 “미국 달러 강세 현상이 약화되고 신흥국 통화가치가 반등하고 있다”며 “이러한 조합이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외국인의 매수 가능성을 높이는 중”이라고 밝혔다.
긍정 전망의 배경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달 중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낮아졌고, 5중 전회를 통해 발표될 수 있는 경기 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자리하고 있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국제통화기금(IMF)가 한국을 비롯해 전세계 국가의 경제성장률을 낮춰 잡았지만 3·4분기에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둔 삼성전자의 성과로 상쇄되는 모습”이라며 “미국·중국 경기에 대한 불안감 경감, 외환 변동성 완화 등을 함께 고려하면 코스피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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