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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금리 인상할때 아냐" 카니 BOE총재, 동결 시사

마크 카니 영국 중앙은행(BOE) 총재가 19일(현지시간) "지금은 금리를 인상할 때가 아니다"라며 영국 기준금리가 당분간 현재의 0.5%에서 동결될 것임을 시사했다. 중앙은행 총재가 금리정책에 대해 명확한 견해를 내놓은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날 런던 소재 퀸메리대에서 연설한 카니 총재는 "지난해 여름 이후 (금리를 올릴 만큼) 상황이 충분히 진전되지 않았다. 세계(경제)가 약해지고 있고 영국 경제의 성장속도도 둔화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전했다. 신문은 올 들어 중국 경제둔화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면서 시장이 예상하는 BOE의 금리인상 시기가 올해 9월에서 내년 9월까지 늦춰진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날 카니 총재의 발언이 전해지면서 영국 파운드화 가치는 장중 파운드당 1.4130달러까지 하락하며 지난 2009년 3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신경립기자 kls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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