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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코리아, 수입차 1위 탈환 시동 "올 두자릿수 성장… 5만대이상 팔 것"

실라키스 사장 "11개 신차 출시

서비스센터 등 인프라 투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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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올해 두자릿수의 성장률을 통해 5만대 이상을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내놓았다. 업계 전망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벤츠코리아의 국내 수입차 판매 1위 탈환 작전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모습이다.

벤츠코리아는 2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판매 목표 및 경영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사진) 사장은 "지난해 벤츠코리아는 고객 성원 덕분에 누적 등록 대수 20만대를 돌파했고 신규 판매량 역시 역대 최고 수준인 4만6,994대를 기록했다"며 "판매량은 1년 전보다 33.5% 늘어 수입차 성장을 24.2%를 웃돌았고 독일 프리미엄 3사(BMW·아우디·벤츠) 중에서는 가장 큰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모델별로는 최고급 대형 세단 'S클래스'가 1만356대가 판매됐고 준대형 세단 'E클래스'가 약 1만8,750대 팔렸다. 실라키스 사장은 "최고급 세단 '마이바흐 S클래스'는 전 세계에서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에서 많이 팔렸다"며 "전체 판매량으로 한국은 이제 러시아와 캐나다를 제치고 세계에서 8번째로 큰 시장이 됐다"고 말했다.

벤츠는 지난해 성장에 만족하지 않고 올해 본격적인 판매 확대에 나선다.



올해 수입차 협회가 예상한 8.5% 보다 높은 두자릿수 성장을 목표로 내걸었다. 실라키스 사장은 "올해도 한국 시장에서는 견실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5만대 이상을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벤츠코리아는 이를 위해 올해 총 11개 모델을 출시한다. 1월 출시해 이미 400여대의 판매를 기록한 SUV 'GLC'와 'GLE' 외에도 하반기에는 주력 모델인 준대형 세단 10세대 '뉴 E클래스'를 선보인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S클래스로 평가 받는 GLS도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벤츠코리아는 서비스센터 등 인프라 투자도 확대해 질적 성장도 이루겠다는 각오다. 서비스센터는 지난해보다 14개(41%) 늘릴 예정이다. 인프라 투자에는 딜러사와 함께 1,900억원을 투입한다. 지난해(1,460억원)보다 30% 늘어난 규모다. 워크베이(작업대)는 50%가량 확대한다. 2,940여명 수준인 딜러망의 임직원 수는 3,600명으로 늘린다. 실라키스 사장은 "차량 판매만 늘리는게 아니라 서비스에 대해 역량을 키워가는 게 진정한 도전이라고 생각한다"며 "최상의 고객 만족을 위한 벤츠코리아의 도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도원기자 theo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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