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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1300억 긴급 수혈

채권단, 유동성 공급안 내주 부의

채권단이 자율협약 중인 한진중공업에 1,300억원의 자금을 긴급 수혈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채권단 실무자급 회의를 열고 한진중공업에 필요한 긴급 유동성 공급 방안을 논의했다. 채권단은 한진중공업의 전체적인 부족자금을 약 2,5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오는 4월까지 부족한 자금을 1,382억원으로 파악하고 있다.

산은은 우선 4월까지 부족한 자금을 메우기 위해 동서울터미널, 율도부지, 한진홀딩스가 보유한 유가증권 등을 담보로 1,300억원을 한진중공업에 지원하는 방안을 다음주 중 채권단에 부의한다.

채권단 관계자는 "1,300억원의 자금이 공급된 이후엔 필요한 자금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에 공급된 자금은 상거래 채권 상환용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원안이 결의되면 채권단은 다음달 설 연휴 전 한진중공업에 자금 지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이후 4월께 회계법인의 실사 결과가 나오면 최종 경영정상화 방안을 논의한다. 한편 채권단은 지난 14일 한진중공업의 자율협약을 개시했다.



한진중공업의 총 금융권 채무는 지난해 11월 말 기준 약 1조6,000억원이며 채권금융기관은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을 포함해 농협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등이다.

/김보리기자 bori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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