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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더웠던 2015년 지구

20세기 평균기온보다 0.9℃ 높아… 역대 최고

나사 "온난화·엘니뇨 영향"

지난해 지구가 기온관측 사상 가장 뜨거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미국 국립항공우주국(NASA)과 국립해양대기청(NOAA)이 발표한 지난 2015년 기온관측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지구 표면 연평균 온도는 20세기 평균과 비교해 섭씨 0.9도 높게 나타났다. 이는 근대적 관측이 시작한 1880년 이후 13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로 이전 최고기록인 2014년을 한 해 만에 뛰어넘었다. 지구 온도 최고기록은 21세기 들어 2005년·2012년·2014년·2015년 등 벌써 네 차례나 깨졌다. 두 연구기관에 따르면 2015년 중 1월과 4월을 제외한 나머지 10개월은 월별로 각각 따져도 역대 최고였다. 1월은 역대 2위, 4월은 역대 3위였다.

과학자들은 지난해 기온이 높았던 것은 가속화된 지구온난화에 엘니뇨 현상까지 겹쳤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NASA 고더드우주연구소의 개빈 슈밋 소장은 "지난해 엘니뇨는 사상 최악으로 기록될 만큼 심각한 '슈퍼 엘니뇨'였다"며 "이에 더해 지구의 심각한 온난화 현상이 이상고온을 불렀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지구 최고기온이 경신될 가능성도 매우 높다. 슈밋 소장은 "올해 봄에도 엘니뇨의 영향이 지속될 것이며 여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2016년에도 이런 극심한 온난화가 지속돼 3년 연속 최고온도 신기록 행진이 이어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경운기자 clou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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