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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략 신차로 글로벌 적재적소 반격"

中에는 소형차·SUV로… 러·브라질선 준중형 SUV로 승부

이원희 사장 "배당 두배로 확대"

지난해 5년 만에 가장 적은 영업이익을 기록한 현대자동차가 올해 중국·러시아·브라질 등 각국에 소형차 2종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전략 신차를 투입하고 본격 반격에 나선다.

이원희 현대차 사장은 26일 양재동 본사에서 진행된 실적 발표회에서 "중국 시장은 올해도 업체 간 가격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 시장에서 수요가 40%로 가장 많은 소형차 베르나와 준중형차 엘란트라(아반떼)를 출시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 시장에서도 SUV 판매 수요가 늘어나므로 투싼 등 주요 SUV 생산을 늘려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종의 신차는 모두 중국 현지 공장에서 생산된다. 신형 베르나는 국내보다 중국에 먼저 출시된다. 신형 아반떼는 지난해 3·4분기 이미 국내에 출시됐다.



이 사장은 "예전 같은 두자릿수 성장은 없겠지만 구매세 인하 효과 등으로 신규 고객층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어 전체적인 시장 규모는 계속해서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통화가치 급락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러시아와 브라질 시장에서도 전략 차종 등을 투입한다. 이 사장은 "유가 약세 등으로 손익에 악영향이 예상되는 러시아와 브라질은 준중형 SUV 등을 출시해 통화 약세 영향을 최소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러시아 공장은 현재 크레타 생산을 위한 라인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장은 또 "통화 가치 여파로 손익이 악화되는 지역은 자체 공장에서 생산해 판매하는 비중을 줄이고 국내 공장 등 본사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비율을 늘려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사장은 지난해 하반기 론칭한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의 친환경 및 자율주행차 기능이 추가된 차량 등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배당 성향을 지금의 두 배 수준인 30%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지난해 실적 기준으로 중간 배당 1,000원은 이미 실시했고 곧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3,000원을 배당할 계획"이라며 "중장기적으로 30%까지 배당 성향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의 배당 성향은 2011년 6.2%에서 2014년 11.1%, 지난해 16.8%(배당금 4,000원 기준)를 기록했다. /강도원기자 theo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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