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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에 광고 심는다"… 카카오의 새로운 도전

카카오게임 애드플러스 공개… 게임과 별개로 추가수익 확보

플랫폼 입점 수수료 차별화… 300억 규모 게임펀드도 조성


게임 업계에서 '탈 카카오현상'이 일어나는 가운데 카카오가 게임하기플랫폼을 통해 출시한 모바일 게임에 광고를 유치해 추가 수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개방할 방침이다. 카카오의 게임 매출을 더 확대해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남궁훈(45·사진) 카카오 게임총괄부사장(CGO)는 28일 서울 종로에서 '함께해요 카카오게임, 2016 변화와 도전'이라는 제목의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서비스 개편을 밝혔다. 남궁 부사장은 "현재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이 상위 10개 게임이 전체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좀 더 다양한) 파트너들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과 다변화된 플랫폼 수수료 체계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카카오는 '카카오게임 애드플러스(AD+)'를 제시했다. 게임 개발사들이 카카오의 게임플랫폼에 출시하면서 추가로 모바일 광고를 유치해 추가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당 모바일 게임을 시작하거나 끝날 때 광고를 띄우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광고 수익은 게임 개발사와 카카오가 각각 7대 3의 비율로 나눈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게임사에 고정적으로 받던 플랫폼 입점 수수료를 게임사의 월 매출액에 따라 차별화된 수수료를 받는다는 게 특징이다. 월 매출 3,000만원 이하는 수수료 0%, 3,000만원 초과 1억원 이하는 14%, 1억원 초과는 21%가 카카오에 돌아가게 된다.



아울러 카카오는 게임 관련 자회사 '엔진'과 함께 모바일 게임의 유통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 카카오 캐릭터를 활용해 다양한 장르에서 게임이 출시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개발사들이 게임 개발에 매진할 수 있도록 300억원 규모의 카카오게임펀드를 조성해 '제2의 애니팡'이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남궁 부사장은 "이번 정책의 변화를 계기로 인디 개발사, 중소형 개발사들이 성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공존하게 해 이용자들의 선택 폭도 넓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지영기자 ji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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