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실적 | |||
(단위 : 억원) | |||
2014년 | 2015년(잠정) | 증감률 | |
매출액 | 92,947 | 95,117 | 2.33% |
영업이익 | - 2,702 | 2,656 | 흑자전환 |
순이익 | - 4,405 | 2,107 | 흑자전환 |
대림산업이 부동산 시장 회복에 힘입어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대림산업은 28일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2,656억원, 순이익은 2,170억원으로 흑자전환 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9조 5,117억원으로 전년 대비 2% 증가했다.
전 사업부가 고르게 성장했다. 분야별로 보면 전체 건설사업부의 영업이익은 2,669억원으로 전년 대비 301% 개선되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건설사업부는 부동산시장 회복과 원가경쟁력 확보로 주택, 빌딩, 호텔건설을 담당하는 건축사업의 원가율이 크게 개선되었으며, 플랜트사업 역시 동남아시아 고마진 현장의 매출 증가로 원가율이 개선되었다”고 실적 개선 배경을 설명했다. 또 석유화학사업부는 저유가에 따른 원재료 가격 하락 및 마진 확대 지속으로 영업이익 1,587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80% 증가했다.
연결종속법인인 대림C&S도 건설호황으로 영업이익이 535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59% 성장했다.
다만 사우디아라비아 현지법인인 DSA는 지난 2014년 영업적자 5,043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작년에도 2,181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2년에 걸쳐 부실 사업장의 손실을 털어냈다”며 “올해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대림산업은 지난해 총 12조 9,677억원의 수주실적을 달성했다 당초 목표로 했던 9조 2,000억원을 41% 초과 달성했다. 특히 국내에서 11조 1,994억원을 수주해 당초 목표치를 크게 웃돌았다. 다만 해외에서는 1조 7,683억원의 수주를 달성해 당초 목표치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해외의 경우 사업성이 있는 곳 위주로 접근하다 보니 전체적인 수주는 줄었다”면서도 “기존의 중동에서 동남아 지역으로, 플랜트 중심에서 토목으로 양질의 수주 물량을 따내 질적 개선이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대림산업의 올해 수주 목표는 13조원이며, 매출액 전년 대비 13% 증가한 10조 7,000억원을 목표로 잡고 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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