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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리딩증권 새주인 찾기 희비

LIG 매각 마지막 절차만 남겨

리딩은 자금조달 실패로 원점

중소형 증권사 인수·합병(M&A) 매물인 LIG투자증권과 리딩투자증권의 운명이 엇갈리고 있다. LIG증권 매각은 대주주 적격성 심사 등 마지막 절차만을 남겨두며 순항하고 있는 데 비해 리딩투자증권은 인수 측이 자금 조달에 실패해 매각 작업이 원점으로 돌아왔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케이프인베스트먼트는 조만간 금융감독원에 LIG투자증권 인수를 위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심사 결과가 오는 4~5월 중 나오면 케이프인베스트먼트는 잔금 납입 등을 거쳐 인수 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매각주관사 측 관계자는 "케이프인베스트먼트가 총 1,300억원 안팎의 인수 자금에 대한 투자확약서(LOC)를 제출했으며 이에 대한 검증 작업을 마쳤다"고 전했다.

케이프인베스트먼트는 모회사인 케이프의 자체 자금 600억원에 인수금융(대출) 700억원을 더해 인수에 필요한 자금을 모두 마련했다. 또 앞으로 연기금·공제회 등 외부 투자 유치에 나서 모회사의 자금 부담도 줄일 계획이다. 임태순 케이프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인수 이후 LIG투자증권을 IB와 '자기자본 투자(PI)'에 특화한 증권사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지난해 지점 폐쇄 등을 통해 일정 수준 인력 감축을 한 만큼 인수에 따른 추가적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리딩투자증권은 재매각에 나서며 주인 찾기를 다시 시도하기로 했다. 지난 21일 리딩투자증권 매각주관사인 딜로이트안진은 자금 증빙이 미비하다는 이유로 AJ인베스트먼트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 철회를 통보하는 공문을 전달했으며 대업스포츠·대성목재·교직원공제회 등 대주주들은 27일 협의회를 열어 이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에 매각 측은 다시 원매자를 물색해 수의계약 형태로 조속히 매각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준석기자 pj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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