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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日, 북핵·미사일 대응 공조 강화 합의

■ 3국 합참의장 화상회의

유엔 결의안 정면위배 재확인… 정보공유 통해 단호 대응키로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
이순진 합참의장이 11일 조지프 던퍼드 미 합참의장, 가와노 가쓰토시 일본 통합막료장과 '한미일 3국 합참의장'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던퍼드 합참의장과 가와노 통합막료장은 하와이에서 직접 만나 회의를 했고 이 합참의장은 북한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따라 강화된 대비태세 유지를 위해 서울에서 화상회의로 참석했다. /사진제공=합동참모본부

한국·미국·일본 3국 합참의장은 11일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3국 간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관한 정보공유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3국 합참의장은 이날 화상회의를 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

공동보도문은 "한미일 의장들은 증가하는 북 핵·미사일 위협과 관련한 3국 간 정보공유 및 공조방안을 논의했다"며 "이번 회의에는 북 핵·미사일 위협에 관한 3국 간 정보공유를 증진하려는 각국의 노력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또 "3국 의장들은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가 유엔 결의안에 정면으로 위배되며 국제사회에 대한 심각한 도발행위라는 점을 재확인하고 긴밀한 정보공유를 통해 단호하게 대응해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3국 의장들은 앞으로도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상호 안보 현안들에 대해 협조해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미일 3국 합참의장 회의는 지난 2014년 7월1일 이후 약 1년7개월 만이다. 당시 회의에서도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방안이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



이번 회의는 조지프 던퍼드 미 합참의장의 초청으로 미국 하와이에서 열렸으나 이순진 합참의장은 군사대비태세 유지를 위해 서울에서 화상으로 참가했다. 가와노 가쓰토시 일본 통합막료장은 하와이에서 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 한미일 3국 합참의장은 올해 안으로 합참의장 회의를 또 열어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조방안을 논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계기로 한미일 3국은 급속히 군사적 공조를 강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국방부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직후 대응조치로 "한미일 고위급 협의와 공동 작전계획수립반(OPT) 운영을 준비 중"이라고 국회에 보고한 바 있다.

같은 날 한국의 류제승 국방부 정책실장, 미국의 데이비드 시어 국방부 아태안보차관보, 일본의 마에다 사토시 방위성 방위정책국장 등 한미일 3국 국방당국자들도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대응을 위한 화상회의를 했다. /권홍우기자 hong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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