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4일 보고서에서 “지난해 4·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2.7% 감소한 135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지만 이는 연구개발(R&D) 비용이 대폭상승한 결과”라며 “올해에도 R&D를 비롯한 투자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유한양행은 상위 제약사 중에서 R&D 투자 규모가 하위 수준이었다”며 “상위 제약사들이 R&D비용으로 연간 900억원대 이상 지출하고 있지만 유한양행은 600억원대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해 대표이사 신년사에서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 및 투자에도 최선을 다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만큼 경영전략에도 변화가 오는 시기”라고 덧붙였다.
SK증권은 올해 실적추정치를 반영하고 계열사 지분가치를 재평가해 목표주가를 34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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