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4일(현지시간) 케냐 나이로비 소재 키쿠유 병원에서 ‘케냐 의수족 지원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2006년부터 케냐에서 내전과 테러로 인해 팔다리를 잃은 환자들에게 의수족을 무료로 지원해왔다. 지난 10년간 지원받은 환자는 700여명에 이른다.
이날 행사에는 의수족을 지원받은 환자들이 케냐 마사이 부족의 전통 춤인 마사이춤을 직접 추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LG전자 관계자는 설명했다. LG전자는 답례로 머그컵, 담요, 음식 등을 담은 생필품 가방을 선물로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충학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은 “저개발국의 자립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진행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지속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의수족 무료지원 외에도 케냐에서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지역에서 백신을 보관할 수 있도록 태양열 냉장고를 지원하고 있다. 또 세계 최대 빈민가 중 하나인 키베라 지역 학교에 매년 학용품을 지원해왔다.
/이종혁기자 2juzs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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