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종합상사 마루베니가 이집트에서 총 4,000억엔 규모의 발전소 건설사업에 참여한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방일 중인 압둘팟타흐 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지난 29일 총리관저에서 정상회담을 열어 마루베니를 포함한 일본 기업들이 이집트에서 총 2조엔 규모의 사업에 참가하는 데 합의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일 보도했다. 이 프로젝트는 이집트 최대 규모인 출력 400만㎾ 수준의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사업으로 마루베니는 앞으로 1년 동안 이집트 발전소운영공사와 공동으로 사업 수익성을 조사한 뒤 건설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 밖에 미쓰비시상사와 미쓰비시중공업 등도 이집트에서 천연가스를 이용한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집트 정부는 심각한 전력난을 타개하기 위해 오는 2022년까지 발전용량을 2014년 수준의 2.6배에 달하는 8,300만㎾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신경립기자 klsin@sed.co.kr
이집트 정부는 심각한 전력난을 타개하기 위해 오는 2022년까지 발전용량을 2014년 수준의 2.6배에 달하는 8,300만㎾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신경립기자 kls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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