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전자는 지난주 중국 최대 가전전시회인 ‘상해가전박람회(AWE) 2016’에 참가해 UHD TV 를 비롯, 대형 스마트 TV 신제품을 선보이며 중국 TV 사업 진출을 본격화했다고 16일 밝혔다. 상해가전박람회 2016은 총63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15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한 중국 최대 가전 전시회다. 동부대우전자는 32~55인치 LED, UHD 및 스마트 TV 를 전시했다.
동부대우전자는 올해 TV 시장 진출과 함께,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을 2배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에어프라이어 기능을 적용한 프라이어 오븐, 복고풍 레트로 디자인의 냉장고 및 전자레인지 신제품, 경사드럼을 채용한 세탁기, 상냉장·하냉동(TMF) 타입의 콤비냉장고 등 기능과 디자인을 보다 강화한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할 계획이다. 실제로 상해가전박람회에서 총 60 여종의 프리미엄 가전 신제품을 선보였다. 전시제품 중 올해 출시 예정인 레트로 전자레인지와 콤비냉장고 신제품의 경우 각각 1만대 사전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동부대우전자는 중국 매장도 확대한다. 진출 후 각 성의 성도(省都), 상업 중심지 등 1~3급 도시를 중심으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주말에는 중국 주요 거래선 약 100여명의 바이어들을 상해 서교빈관에 초청, 중국사업 비전과 판매전략을 공유하고, 올해 출시 예정 신제품을 선보이는 비즈니스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또 광동성 및 강소성 등 동부와 남부지역 대형 양판점 신규 진출을 확정했다. 지난해 단독매장 250개를 돌파한 동부대우전자는 올해에는 동북 3성 진출을 통해 총 400개 단독매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종훈 동부대우전자 중국 지점장은 “올해 진출 3년째인 중국시장에서 올해에는 TV 시장 진출과 함께 프리미엄 가전 라인업 확대, 유통망 다변화를 통해 대폭적인 매출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도원기자 theo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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