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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IS 가담시도' 남성, "일본 생활 싫어 떠났다"

24일 오사카 간사이 공항으로 귀국

일 경찰 "사전예비 음모 혐의 검토 중"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에 가담코자 한 혐의로 터키 당국에 구속된 일본 국적 남성(23)이 현지에서 추방돼 24일 귀국했다.

교토통신 등에 따르면 이 남성은 이날 오후 민간 항공기 편으로 일본 오사카의 간사이 공항으로 입국했다.

귀국 직후 진행된 일본 경찰의 임의 청취조사에서 “일본에서의 생활이 싫어졌다”며 “가면 어떻게든 될 것으로 생각했다”고 터키로 갔던 이유를 밝혔다. 또 그는 “이렇게까지 시끄러워질 줄 생각 못 했다”며 “해외로 가기 전에 인터넷으로 정보를 모았지만 터키나 시리아에 있는 외국인과 연락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가 터키로 가져간 휴대폰 등 소지품에서 IS와의 연결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터키 치안 당국의 한 간부는 이 남성이 구속기간에 ‘자신은 관광객’이라는 주장을 했다고 전했다.

이에 일본 수사당국은 이 남성의 행위가 외국 사적으로 전투행위를 준비하는 사전예비·음모에 해당하는지를 검토했으나 계획성을 갖고 터키로 떠난 것 같지는 않다는 판단을 내렸다.



산케이신문은 이 남성이 터키에서 시리아 쪽으로 향한 이유에 관해 “견학할 생각이었다. IS라는 것을 실제로 보고 싶었다”고 일본 경찰에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 등은 이 남성이 이슬람 극단주의에 휩쓸릴 정도로 IS에 경도되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자생적으로 발생하는 ‘IS 예비군’일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경계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앞서 이 남성은 시리아 국경에 가까운 터키 남부 가지안테프시 니지프 지역에서 IS 가입을 시도한 혐의로 터키 경찰에 체포된 바 있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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