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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비서진 평균 재산 21억원 이상

우병우 민정수석 394억원 1위...51명 중 41명이 재산 20억원 이상 신고

비서관급 이상 청와대 비서진의 재산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평균 21억7,537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병우 민정수석이 393억6,754만원을 신고해 랭킹 1위를 차지했다.

25일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발표한 정부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 신고사항에 따르면 대통령 비서실과 국가안보실, 경호실 소속 재산공개 대상자는 모두 51명으로 이 가운데 41명의 재산이 이전 신고 때보다 늘었다. 또 13명은 보유 재산이 20억원 이상이었다.

우병우 수석은 부부 명의의 예금(157억원), 채권(159억원), 아파트와 빌딩 등 건물(68억원) 등의 재산을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또 본인(1,500만원)과 배우자(1,200만원)의 롤렉스 시계, 배우자 소유의 1캐럿 다이아몬드 반지(1,000만원), 2캐럿 루비 반지(700만원)도 신고했다.

다만 우 수석의 재산은 유가증권 평가액 감소, 생활자금 사용, 세금 납부 등의 이유로 전년에 비해 15억5,845만원이 줄었다.

지난해 10월말 청와대 비서진에 합류한 정연국 대변인은 55억9,728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청와대 비서진 중 2위를 기록했다. 정 대변인은 부부 명의의 서울 압구정동 아파트를 비롯한 건물(43억7,174만원), 예금(7억1,818만원) 등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어 유일준 공직기강비서관(35억197만원), 이병기 비서실장(28억3,89만원), 김동극 인사비서관(28억1,149만원), 조신 미래전략수석(26억4,835만원), 전성훈 국가안보실 안보전략비서관(25억8,146만원), 곽병훈 법무비서관(24억7,173만원), 정진철 인사수석(23억8,826만원), 현정택 정책조정수석(23억4,640만원), 김현숙 고용복지수석(21억1,61만원), 조태용 국가안보실 제1차장(20억9,584만원), 김진수 보건복지비서관(20억8,275만원) 등이 20억원 이상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청와대에서 재산이 가장 적은 사람은 김상률 교육문화수석으로 김 수석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유일하게 재산이 마이너스(-1억4,621만원)다.



김상률 수석은 본인 소유 아파트 2채, 부부 소유의 자동차 3대 등의 재산이 있지만 금융기관 채무, 건물 임대 보증금 등이 더 많아 합계 재산은 마이너스다. 다만 지난해보다 재산이 7,000만원 가량 증가하면서 마이너스 규모는 줄었다.

이밖에 청와대 비서진 중 장관급인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은 3억8,463만원 증가한 18억5천614만원을, 박흥렬 경호실장은 2억3,482만원이 감소한 13억1,873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김관진 실장은 배우자의 상속에 따라 부동산 재산 등이 증가했고 박 실장은 독립생계를 이유로 차남과 손자들의 재산에 대해서는 고지 거부를 하면서 재산이 줄었다.

이른바 박 대통령 측근 3인방 중에는 이재만 총무비서관이 3억4,213만원 증가한 13억96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변동 사유는 서울 잠원동 아파트 매도 등이다. 정호성 부속비서관은 지난해보다 7,351만원 증가한 12억7,225만원, 안봉근 국정홍보비서관은 7,227만원 늘어난 8억47만원의 재산을 각각 신고했다.

/맹준호기자 nex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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