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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제국 선물 필요 없다" 피델 카스트로, 오바마 연설 비판

피델 카스트로




쿠바 혁명 지도자인 피델 카스트로(89)가 지난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쿠바 방문 때 한 연설을 비판하며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속도조절했다. 피델 카스트로는 건강 문제로 지난 2008년 쿠바 권력서열 1위인 국가평의회 의장 자리를 동생인 라울에게 물려줬지만 여전히 쿠바 국민의 정신적 지주다.

카스트로는 28일(현지시간) 국영신문인 그란마 기고에서 “(미국) 제국이 우리에게 주는 어떤 선물도 필요하지 않다”며 22일 오바마 대통령의 공개연설 내용을 하나하나 반박했다. 그는 “수십년의 갈등을 뒤로 하고 함께 미래로 나가자”는 오바마의 발언을 거론하며 “이런 말을 듣는 쿠바 국민은 누구라도 심장마비에 걸릴 위험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한 뒤 1961년 미국의 피그만 침공사건 등을 언급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쿠바 방문 때 카스트로 의장은 수차례 만났으나 피델 카스트로는 만나지 않았다. 백악관은 카스트로의 글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의 방문이 쿠바에 커다란 충격이었다는 증거”라고 평했다. /손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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