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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방동 옛 미군기지에 여성가족복합시설 들어선다

서울 동작구 대방동 옛 미군기지 이전부지에 가족 관계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과 여성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여성가족복합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동작구 대방역 2, 3번 출구 인근 옛 미군기지에 여성가족복합시설 ‘스페이스 살림’으로 조성키로 하고 오는 4월 4일부터 설계 공모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스페이스 살림은 ‘가족 살림 공간’과 ‘여성 일자리 살림 공간’으로 나뉜다.

가족 살림 공간은 가족 간 관계 회복을 위한 상담과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러기 아빠 커뮤니티’, ‘비혼 여성 모임’과 같이 시민주도형 프로그램도 있다.

여성 일자리 살림 공간은 가구, 공예 등 손으로 만들 수 있는 전문제작 활동을 배우는 여성 일자리 지원 시설이다.

스페이스 살림에는 강연,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활동을 즐길 수 있는 열린 공연장, 친환경 장난감과 유기농 채소를 구매할 수 있는 손살림하우스 등 공간도 마련된다.



시는 스페이스 살림 부지를 대방역 지하보도와 연결하고 야외공간에 열린 광장, 공원 등을 조성한다.

시는 설계공모로 설계자가 선정되면 중간 및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8월 착공, 2019년 8월 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설계공모는 홈페이지(space-salim.org)에서 하면 된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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