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군과 친정부 성향의 민병대는 며칠간 카리아타인 외곽에서 IS와 격렬한 전투를 벌인 끝에 이날 이 도시를 완전히 되찾았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시리아 전황 소식을 전해 온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도 시리아 지상군이 러시아 공군의 공습 지원을 받으며 남쪽과 북쪽에서 카리아타인 시내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이번 탈환은 시리아군이 팔미라를 장악하고 나서 약 1주일 뒤에 이뤄진 것이다. 카리아타인은 팔미라에서 서쪽으로 약 100km 거리에 있다.
주로 기독교도들이 거주하는 카리아타인은 시리아 중부의 주요 도시인 홈스에서 약 85km 떨어져 있는 데다 수도 다마스쿠스와 팔미라를 연결하는 고속도로가 관통해 중부의 요충지로 꼽힌다. 앞서 시리아군은 지난달 27일 러시아군의 공습 지원을 받으며 팔미라 전역에서 IS 대원들을 축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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