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이 창업자 수당 김연수 회장의 인재 육성 정신을 계승하려 제정한 수당상의 올해 수상자로 조봉래·박수영·정기준 교수가 선정됐다.
11일 수당재단에 따르면 제25회 수당상 기초과학 부문에 조봉래 대진대 유기화학부 석좌교수, 응용과학 부문에 박수영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 인문사회 부문에 정기준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가 각각 선정됐다.
조 교수는 이광자 표지자를 최초로 개발해 이광자 현미경의 실용화를 앞당겼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 교수는 새로운 유기 광전자 재료를 개발했고 정 교수는 한국 계량경제학·미시경제학 분야의 선구자로 손꼽힌다.
제25회 수당상 시상식은 오는 5월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각각 1억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수당상은 지난 1973년 수당과학상으로 제정돼 14회까지 경방육영회에서 시행하다 2006년부터 수당재단이 계승했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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