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이집트, 홍해 2개 섬 사우디에 양도

이집트가 홍해 상 전략적 요충지에 위치한 섬 2개를 경제적 지원을 조건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 양도하기로 하자, 국내에서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11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집트를 국빈 방문한 살만 사우디 국왕이 지난 7일 160억 달러(약 18조원) 규모의 이집트 투자계획을 발표한 이후 이집트 정부는 “해상 경계선을 검토한 결과 티란 섬과 사나피르 섬이 사우디 수역에 있다”며 관할권이 사우디에 있음을 인정했다. 홍해 북쪽 끝 아카바 만 입구에 있는 이 무인도들은 이집트와 사우디의 중간의 홍해에 자리잡고 있는데다, 이스라엘의 에일리티 항구, 요르단의 아카바 항구에서 홍해로 나오려면 이 섬 주변 해역을 지나가야 해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이집트 정부의 발표 직후 카이로 도심에서는 섬 양도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또 야권 정치인과 언론인 등은 ‘영토 이양은 헌법에 어긋난다’며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살만 국왕은 즉각 협약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집트 정부는 반발이 거세지자 “사우디 요청에 따라 이집트군이 일시적으로 이 섬들을 보호해 온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수민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