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의원이 친노·운동권 프레임을 정면 비판하고 나섰다.
4.13 총선 이후 본격적인 목소리를 내겠다고 예고한 바 있는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지난 15일 자신의 트위터에 “수도권 선전과 영남 당선을 보라. 당 외연을 넓히고 전국정당화의 기틀을 놓은 것은 친노논쟁이 아니었다”며 “더이상 친노·운동권을 욕하지 말라”고 밝혔다.
정청래 의원은 이어 “독재에 맞서싸운 민주세력과 친노성향 결집이 선전의 주 이유”라고 분석하며 “문제는 친노·운동권이냐 아니냐보다 제대로된 야당다움”이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친노·운동권 프레임에 대해 “그것은 한낱 종일 편파방송이 쳐놓은 덫이고 패배를 부르는 악마의 주술”이라며 “종편의 프레임이었다면 부산에서 친노·운동권 출신의 당선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종편을 끄고 팟캐스트를 노래하라. 적군의 나팔소리에 놀라지 마라”고 글을 올렸다.
한편 4.13 총선에서 크게 선전한 더불어민주당은 당내 일각에서 김종인 대표 추대론이 조심스럽게 타진되고 있는 가운데 전당대회를 앞두고 정체성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 트위터 캡처]
/이주한기자 ljh36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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