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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재무·중앙은행 ‘삼지창’으로 경기침체 돌파

워싱턴회의 공동선언문 채택…"재정 확 풀자”

기존 통화정책에 구조개혁은 더 강력히 추진

금리 인하 등 통화정책에 한계를 체감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들이 정부의 곳간을 활짝 여는 재정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 경기 침체를 돌파하기로 했다. 구조개혁도 더 강력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들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회의를 한 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들은 “통화정책만으로는 균형 있는 성장을 달성할 수 없다”며 “성장, 일자리 창출, 경제신뢰 제고를 위해 유연하게 재정정책을 사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G20)는 일부 국가의 내수 진작을 위한 재정정책 등 회원국의 정책 조치를 환영한다”고 적시했다.

유일호(왼쪽)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현지시간)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열린 미국 워싱턴D.C에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국제통화기금)총재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 =기획재정부 제공




최근 G20은 통화정책, 재정정책, 구조개혁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번 공동합의문에는 이를 빗대 ‘삼지창(3-pronged approach)’이라는 표현도 등장했다.

침체된 세계 경기를 일으키기 위해 각국이 통화정책과 함께 재정정책, 구조개혁 등 3개의 창을 동원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G20은 현재의 세계 경제 상황에 대해 “지난해 하반기 이후 미약하지만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연초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던 금융시장이 안정세를 찾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지정학적 갈등과 테러, 난민 문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가능성 등으로 세계 경제 성장률이 예상보다 더 낮아질 수 있는 위험성이 여전하다고 봤다.

구조개혁에 대한 논의는 지난 G20 회의 때보다 한 걸음 진전돼 각국은 구조개혁 추진 원칙과 평가지표를 마련해 올해 7월 열리는 G20 재무장관회의 때 보고하기로 했다.

/손철기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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