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불카드 잔액확인·환불절차 통일된다

카드사마다 서로 달라 소비자들의 불편을 초래했던 선불카드 잔액 확인 및 환불 절차가 오는 하반기부터 한가지 방식으로 통일 된다.

금융감독원은 선불카드 표준약관 마련 등 불합리한 금융 약관들을 일제히 정비한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선불카드 표준약관은 현재 여신금융협회와 여전사로 구성된 TF에서 초안 마련 작업을 진행 중이다. 표준 약관에는 단일화 된 잔액 확인 및 환불 절차 뿐 아니라 선불카드 사용처, 온라인 거래시 사용방법 등에 대한 홈페이지 안내 강화 등의 내용도 명시된다.

이와 함께 여전사마다 제각각인 자동차 대출(오토론) 약관도 하반기 중 표준 약관으로 제정된다. 오토론 표준약관에는 대출금, 수수료, 대출기간, 상환방법 등 주요 사항에 관한 설명의무 강화와 대출 계약 시 소비자에게 저당권 해지대행 요구권 부여 등의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이밖에 금감원은 퇴직연금 계약이전 지연으로 고객이 피해를 입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계약이전시 처리절차와 처리기한을 명시하고, 처리기한 경과시엔 지연이자를 지급하도록 관련 약관을 개선, 오는 6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정영현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