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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스타일 시장 잡자"…'에피그램' 키우는 코오롱

인기 남성 캐주얼 브랜드에

여성복 라인·침구류 등 추가

매장도 고객 체험형으로 운영

의류 뿐 아니라 침구류와 주방용품까지 구매할 수 있는 에피그램 현대백화점 판교점 매장 전경. /사진제공=코오롱인더스트리




이번 시즌 새롭게 추가된 에피그램의 여성복 라인 화보. /사진제공=코오롱인더스트리


패션기업들이 옷이라는 테두리를 넘어 라이프스타일로 영역을 확장하는 가운데 코오롱인더스트리(코오롱)도 인기 남성캐주얼인 시리즈의 세컨브 브랜드 ‘에피그램’을 통해 라이프스타일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코오롱은 남성 캐주얼 브랜드로 시작한 에피그램에 여성복 라인을 추가하고 침구류나 주방용품과 같은 품목을 대폭 늘리는 한편 단독 매장도 두 배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코오롱은 올 봄·여름 시즌 에피그램의 여성 및 라이프스타일 상품군을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침구류나 주방용품, 디퓨저 등 라이프스타일 상품군을 30% 확대하고, 특히 1인 가구를 겨냥한 상품과 주방 및 리빙 아이템을 추가 구성했다.

에피그램의 새로운 여성 라인은 ‘소프트 이지룩’을 지향하며, 편안한 실루엣과 정돈된 색상, 단순한 디자인에 활용도가 높은 옷들을 선보인다. 집에서 편안하게 입을 수 있지만 가까운 곳으로 외출할 때도 입을 수 있는 옷을 의미하는 ‘원마일 웨어’, ‘데님 라인’, ‘라운지 웨어’ 등이다.



상품군 뿐만 아니라 매장에도 특별히 신경썼다. 에피그램 매장은 고객에게 상품만 판매하는 곳이 아니라 브랜드가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현재 매장 내에서 커피 로스팅, 꽃꽂이 클래스, 리빙·키친 전시회 등 다양한 고객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의 가치를 전달하고 충성 고객 확보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코오롱은 신세계 강남점과 현대백화점 판교점 등 7개의 에피그램 단독 매장을 연말까지 두 배 가까이 늘리기로 했다.

시리즈와 에피그램을 총괄하는 한경애 상무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출발한 에피그램은 의·식·주 생활을 담은 브랜드인 만큼 고객의 옷 뿐 아니라 다양한 삶을 반영한 상품과 특화된 매장 서비스가 중요하다”며 “이번 시즌에는 여성 라인까지 강화해 남녀 고객 모두에게 에피그램이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현대 판교점 단독 매장을 시장으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독립한 에피그램은 1인 가구의 집을 주제로 주방과 침실, 거실, 정원으로 구성한 매장과 다양한 소품을 선보이면서 주목받았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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