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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 벽면에 '만든 이' 이름 새긴다

롯데월드타워 홍보관에 붙을 ‘타워를 만든 사람들’ 시안. /사진제공=롯데물산




롯데월드타워 홍보관에 붙을 ‘타워를 만든 사람들’ 시안. /사진제공=롯데물산


롯데월드타워 홍보관에 붙을 ‘자랑스러운 얼굴들’ 시안. /사진제공=롯데물산


롯데월드타워가 공사 현장 근로자의 노고를 기억하기 위해 100일 이상 근무한 사람의 이름을 벽면에 모두 기록한다.

롯데물산은 공사 현장에서 100일 이상 근무한 근로자 7,500여 명과 올해 12월까지 추가되는 근로자, 롯데물산 및 롯데건설 임직원 등 총 8,000여 명의 이름을 ‘타워를 만든 사람들(Wall of Fame)’이라는 주제로 타워 홍보관 벽면에 기록한다고 22일 밝혔다. 홍보관은 타워 5층에 들어설 예정으로 현재 공사 중이다. 이름은 ‘가나다’ 순으로 좌측 상단에서 우측 하단으로 새긴다. 공사 인부 가운데는 외국인 근로자 45명도 포함됐다.



롯데물산은 또 가장 높은 곳에서 일한 근로자, 현장 최초의 여성, 가장 오랜 시간 근무한 사람, 국내 최초 민간 대테러 담당자 등 특이 이력의 소유자들을 위한 별도 공간도 마련한다. ‘자랑스러운 얼굴들(Builder’s Pride)’이라는 이 공간에는 그들의 사진과 인터뷰 내용을 내걸 예정이다.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는 “근로자들 한 분, 한 분에게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는 자부심을 남길 수 있는 게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이름을 영구히 기록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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