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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카 DCT 확대... 2년내 매출 2배 올릴 것"

장재진 오리엔트정공 대표

장재진 회장




“하이브리드카에 들어가는 더블클러치변속기(DCT) 부품 생산을 통해 2018년까지 매출액을 지난해의 2배인 1,000억원까지 끌어올리겠습니다.”

장재진(사진) 오리엔트그룹 회장 겸 오리엔트정공(065500) 대표는 3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DCT 부품을 주력 생산하는 구미공장 증축이 조만간 완료돼 6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며 올해 하반기 중에 DCT 생산라인 1개를 추가로 증설할 계획”이라며 “증설이 마무리되면 연내 DCT 생산능력이 기존 대비 400% 증가해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DCT는 수동변속기와 자동변속기의 장점을 더한 것으로 변속할 때 2개의 클러치를 교차시켜 동력을 전달한다. 자동변속기의 부드러움과 수동변속기 수준의 동등한 연비를 동시에 구현한다. 최근 현대·기아차가 하이브리드카는 물론 소형차·중형차에 DCT 탑재를 늘리고 있는데 오리엔트정공은 DCT에 들어가는 핵심부품인 센트럴플레이트를 생산해 현대차그룹에 납품하고 있다.

장 대표는 “현대차 뿐만 아니라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도 부품 공급을 확대할 수 있도록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리엔트정공은 올해 하반기 중 충북 음성부지에 새로운 샷시 공장도 설립할 계획이다. 설립을 마무리하면 구미는 DCT 부품, 음성은 샷시 전문생산기지가 된다.

오리엔트정공 측은 “구미와 음성 2개의 전문 생산기지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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