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윤빛가람(26·옌볜 FC)이 배우 김민수로부터 받은 SNS 메시지를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 윤빛가람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배우 김민수가 보냈다는 메시지를 공개하며 “이 글은 최근 ‘우리집 꿀단지’라는 드라마에 나온 연기자 김민수 라는 사람의 글입니다. 여러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윤빛가람이 공개한 김민수의 메시지에는 “X만한 새끼”, “조선족”, “기집X”등의 거친 욕설과 인신공격성 발언들이 포함됐다.
현재 윤빛가람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한 뒤 새로 올린 게시물에서 “어느 선수든 누구 하나 자기 팀, 자기 팬 욕하는데 기분 좋은 사람 없다. 전 제 팬들 욕하는 게 싫었을 뿐, 저라고 기분 좋을 리가 있겠나. 잘못된 건 바로 잡아야 된다고 생각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힘내서 경기 준비 잘 하도록 하겠습니다. 한국 중국 팬 여러분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해킹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김민수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현재 비공개로 전환됐다. 현재 김민수의 소속사는 사실관계에 대해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수는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 백야’에서 조나단 역을 맡았고 지난 4월 종영한 KBS 1TV 일일드라마 ‘우리집 꿀단지’에 출연했다.
/김나은 인턴기자 babye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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