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포털 사이트 팍스넷, 8월 초 코스닥 시장 입성

국내 1위 종합 금융 포탈 사이트 팍스넷(A038160)이 8월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팍스넷은 지난 17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 수는 총 276만9,000주다.

이번 공모 희망가는 4,600원~5,2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127억원~144억원 규모다. 팍스넷은 다음달 11일부터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19일부터 20일까지 청약을 받을 계획이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1999년 설립된 팍스넷은 증권 금융 콘텐츠와 광고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금융 포탈 사이트다. 지난 2003년 재테크 포탈인 모네타(MONETA)를 구축해 종합자산관리와 금융거래에 대한 솔루션 및 콘텐츠를 제공하며 종합 금융 포탈 사이트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2015년에는 시초가와 비교해 3프로의 상승종목을 맞추는 ‘3프로’와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개인 방송 플랫폼 ‘용TV’ 등을 출시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팍스넷은 지난해 매출액 206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6억원과 36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은 각각 22.5%와 17.6%로 집계됐다.



팍스넷 관계자는 “매출 확대를 위해 팍스넷 데일리, 스몰캡 CEO 등 신규 콘텐츠의 시너지를 통한 순방문자 수(UV) 증대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팍스넷 모바일웹·앱 서비스를 강화해 모바일 광고 유치를 준비하는 등 매출의 다각화와 안정성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시진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