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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황]브렉시트 영향 이어지며 강세… 오후 들어 폭은 축소

27일 국내 채권시장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Brexit)의 여진이 이어지면서 커진 안전자산 선호 심리의 영향으로 강세를 보였다. 다만 앞으로 추이를 지켜보자는 심리에 그 폭은 오후 들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보다 1.3bp(1bp=0.01%포인트) 내린 1.236%에 마감했다. 1년물, 5년물 금리도 각각 1.279%, 1.289%로 1.3bp, 1.5bp 하락했다. 장기물로 갈수록 금리 하락 폭은 커져 10년물은 1.6bp 하락한 1.484%에 거래를 마쳤으며 초장기물인 20년물과 30년물도 각각 2.7bp, 2.2bp 내린 1.576%, 1.60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지난주 브렉시트가 결정되면서 불거진 안전자산 선호 심리의 연장선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여기에 글로벌 채권금리도 전거래일인 24일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16.4bp나 하락한 것을 비롯해 영국 국채 10년물도 26.7bp나 내린 1.096%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고 독일·일본 국채도 역대 최저를 경신하는 등 일제히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다만 국제사회가 브렉시트에 어떻게 대응할지 자세한 방안이 나오지 않았다 보니 추이를 지켜보자는 심리가 작용하면서 오후 들어 금리 하락 폭은 줄어들었다.

백윤민 교보증권(030610) 연구원은 “당분간 장기금리 중심으로 하락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브렉시트로 글로벌 통화정책이 다시 완화 기조를 띠고 3·4분기 실물경기 회복을 늦추는 요소로 작용해 시장금리는 당분간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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