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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강간미수 5번째 피해자 등장…또 '화장실'

네 명의 여성으로부터 피소 당한 박유천(30)씨에게 피해를 당했다는 또 다른 여성이 등장했다./서울경제DB




네 명의 여성으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피소를 당한 가수 겸 배우 박유천(30)씨에게 피해를 당했다는 5번째 여성이 등장했다.

28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한 언론매체로부터 5번째 피해자가 있다는 내용이 나왔고 이 여성에게 접촉을 시도 중이다”이라고 밝혔다.

이날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앞서 박씨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네 명의 여성 외에 과거 성폭행을 당할 뻔했다는 또 다른 여성 A씨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A씨는 “(룸에) 클럽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일행과 춤추며 놀던 박씨가 ‘할 말이 있다’며 화장실로 데려갔다. 그가 옷 안으로 손을 넣었고 너무 당황해서 반항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유흥업소에서 일하던 A씨는 네 명의 고소인과 일치하는 사건 정황을 폭로해 충격을 줬다. 앞서 네 건의 사건진술과 마찬가지로 장소는 ‘화장실’이다.



‘PD수첩’ 측은 반론권을 위해 박유천 소속사인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과 수차례 접촉을 시도했으나, 씨제스로부터 어떤 입장도 들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방송이 나간 후 씨제스는 “무대응이 아니라 메일로 답변했다”라고 반박했다.

경찰은 고소인 진술의 신빙성을 확인하기 위해 주변인 조사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정승희 인턴기자 jsh040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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