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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현호 선상살인 사건…"'살인마'라는 표현, 과장 아니다"

"시신의 훼손 정도가 상상을 초월할 만큼 심각"

살인혐의 받는 베트남 선원 2명에 대해 현지와 국내에서 동시 조사 중

원양어선 광현 803호 선상살인 사건에서 한국인 선장과 기관장이 잔혹하게 살해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 출처=연합뉴스




지난 20일 발생한 원양어선 광현 803호 선상살인사건에서 한국인 선장과 기관장이 상상도 못할 정도로 잔혹하게 살해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해양경비안전서(부산 해경) 이광진 정보수사과장은 28일 광현호 선장 양모(43)씨와 기관장 강모(42)씨의 시신 훼손이 매우 심각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 과장은 “한국인 항해사가 어제 입국해, 살인 당시 상황에 대해 ‘참담했다’, 살인 피의자인 베트남 선원에 대해 ‘살인마’라고 했는데 그런 표현이 과장이 아니다” 라고 말했다. 이어 “시신의 훼손 정도가 상상을 초월할 만큼 심각하고 범행 수법이 잔혹·잔인했다”며 “흉기로 난자당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선장과 기관장 시신은 선상살인사건이 발생한 뒤 광현호 냉동실에 보관됐다가 4일 만에 세이셸 빅토리아 항으로 옮겨져 해경과 현지 의사의 검안을 마친 상태다. 선장과 기관장의 시신은 오는 30일 전후에 항공편을 통해 국내로 운구될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양에서 조업하던 원양어선 광현 803호에서 지난 20일 한국인 선장과 기관장이 술에 취한 베트남인 선원들에게 무참히 살해돼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재 부산 해경은 광현호에서 살인사건을 목격하거나 신고한 베트남·인도네시아 선원 3명을 입국시켜 28일부터 차례로 불러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살인혐의를 받는 베트남 선원 2명에 대해서는 경유지 국가가 입국을 불허하는 바람에 압송이 늦어져 세이셸 현지와 국내에서 동시에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효정인턴기자 kacy95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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