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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주가 안높아도 된다”… 우리은행 민영화 ‘훈풍’

“IMF·금융위기에도 금융시스템 안정… 공적자금 투입 효과”

우리은행 일부 지분 매각시점 빠르면 내달 전망

직원들 자사주 매입·행장 해외IR… 민영화 ‘총력’

2분기 순이익 3,000억 중후반 전망… 전년比 40%↑

[앵커]

우리은행은 올해 민영화의 가시적 성과를 내기 위해 주가와 투자자들에 대한 관리에 신경을 쓰며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는데요.

예상치 못한 브렉시트로 인해 1만원선을 돌파했던 주가는 다시 9,000원대로 떨어졌습니다.

떨어진 주가가 무르익은 민영화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을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정부에서도 이번만큼은 이에 개의치 않고 매각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정훈규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주가 뒷걸음질에도 우리은행 민영화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습니다.

정부가 민영화 3대 원칙 중 하나로 내세운 ‘공적자금 회수’가 가능하려면 우리은행의 주가는 1만2,900원은 돼야 합니다.

하지만 최근 브렉시트 여파로 1만원을 돌파했던 주가는 다시 9,000원대로 주저앉았습니다.

기존 원칙대로라면 또다시 민영화가 무산될 가능성이 크지만, 최근 이에 대한 시각이 바뀌고 있습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공적자금 회수를 투입한 금액 숫자 그대로 바라봐서는 안된다”며 “IMF와 금융위기를 겪으면서도 현재 5대 은행 체제로 국내 금융시스템이 안정적으로 돌아가는 것 자체를 공적자금 투입의 효과로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공적자금 전액 회수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는 뜻입니다.



정부는 현재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은행 지분 중 30~40%를 4~10%씩 쪼개 파는 방식의 과점주주 매각방식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일단 우리은행 지분을 일부 매각해 민영화 의지를 보이면 저평가돼 있는 우리은행 주가가 오르고, 그때 남은 지분을 매각해 공적자금 회수를 극대화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만 합니다.

매각 시점은 빠르면 다음달이 될 전망입니다.

우리은행은 실적개선은 물론 주가와 투자자 관리에 신경 쓰며 민영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최근 우리은행 직원들은 주가 1만원선이 무너지자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나섰고, 이광구 행장은 올 들어 3차례 투자자를 찾아 해외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2분기 순이익도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난 3,000억원 중후반대로 예상돼, 지난 1분기 못지 않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울경제TV 정훈규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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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규 기자 SEN TV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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