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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명 경찰청장 “부산 학교전담경찰관 사건, 엄정한 책임 물을 것”

11일 경찰지휘부 화상회의 개최, 기강 확립 의지 강조

강신명 경찰청장. /사진=연합뉴스




강신명 경찰청장이 최근 발생한 부산 학교전담경찰관의 여고생 성관계 사건과 관련해 잘못이 드러난 부분은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청장은 11일 오후 주재한 ‘전국 경찰지휘부 화상회의’에서 “최근 부산에서 발생한 학교전담경찰관 사건으로 국민들의 지탄을 받고, 그간의 신뢰도 잃게 됐다”면서 “조사가 마무리되면 잘못이 드러난 부분은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고 밝혔다.

강 청장은 이어 “경찰의 비리와 부정, 무책임에 대해 결코 국민들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고, 특히 비위 행위자의 사표 수리로 사건을 무마하는 잘못된 내부 관행은 사라져야 한다”며 “의원면직 신청자는 정밀 확인조사를 거쳐 비위 사실 적발 시 직무고발 및 징계를 부과할 것이다”고 기강확립 의지를 나타냈다.



경찰청은 엄정한 조사를 통해 학교전담경찰관 관련자를 문책하는 한편 그 동안 내·외부에서 제기된 문제점을 종합해 빠른 시일 내에 학교전담경찰관 제도개선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열린 경찰지휘부 화상회의는 지난 달 1일부터 시행된 ‘여성안전 특별 치안대책’ 추진 상황 점검과 부산 학교전담경찰관 사건으로 인한 조직 분위기를 일신해 경찰 본연 임무에 매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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