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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구 롯데홈쇼핑 대표, 검찰 2차 출석

롯데홈쇼핑 재승인 로비 의혹과 관련해 강현구(56) 대표이사 사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13일 검찰에 재소환됐다. 검찰은 전날 약 17시간에 걸친 고강도 조사를 진행했지만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이날 다시 검찰로 불러들인 것이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손영배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10시 강 사장을 검찰로 재소환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강 사장은 지난해 롯데홈쇼핑의 재승인 심사 때 부정한 방법으로 재승인 허가를 취득한 혐의(방송법 위반)를 받고 있다. 또 롯데홈쇼핑 재승인을 위해 미래창조과학부 등에 대한 금품 로비를 지시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전날 검찰은 롯데홈쇼핑 재승인 심사 당시 서류 조작 및 금품 로비 정황 등에 대해 집중 추궁했지만 강 사장은 자신의 혐의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은 강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사용한 9대의 ‘대포폰’의 사용처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검찰은 강 사장에게 제기되는 혐의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한 뒤,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강현구 롯데홈쇼핑 대표이사 사장이 12일 오전 롯데홈쇼핑 재승인 로비 의혹과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으로 들어서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한편, 17시간의 걸친 조사를 받은 강 사장은 13일 검찰에 재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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