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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환불 조치 '말름서랍장' 국내서 계속 판매

한국 안전규정에 부합해 계속 판매하겠다

이케아코리아가 안전 사고 논란으로 환불 조치가 내려진 ‘말름서랍장’을 국내서 계속 판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출처=구글




이케아가 안전사고로 환불 조치가 내려진 ‘말름서랍장’의 판매를 중단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이케아코리아는 14일 문제가 된 말름(MALM) 서랍장 등이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고정장치가 있는 제품이며 제품 자체에 결함이 없다며 계속 판매를 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말름서랍장은 지난달 28일 잇따른 사망사고로 인해 북미지역에서 대량리콜이 결정됐지만, 해당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한국 등을 리콜대상국가에서 제외하며 논란이 불거졌었다.

이에 이케아측은 소비자원의 리콜 권고,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안전성 조사 착수에 따라 여론이 악화되자, 지난 6일 “말름서랍장을 벽에 고정하는 것이 힘들거나 안전하게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어려운 고객은 구매 일자와 관계없이 매장에서 환불이 가능하다”고 밝혔었다.



문제는 이케아가 미국과 캐나다의 경우 이들 서랍장의 판매중단을 포함한 ‘리콜’ 조치를 내렸지만, 북미지역 외의 다른 국가에서는 해당 제품을 환불만 해주며 계속 판매를 한다는 사실이다.

이케아코리아 관계자는 “북미의 경우 서랍에 쏠리는 하중에 대한 안전규정이 상향조정되면서 자발적으로 판매를 중단했지만 다른 국가에서는 현지 안전규정을 충족하고 있어 계속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즉, 제품의 성능은 같지만 국가별로 안전규정의 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국가에서는 판매를 중단하고, 어떤 국가에서는 판매를 계속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케아코리아는 현재로써는 한국에서 추후 판매중단을 포함한 리콜을 할 계획이 없다고 밝혀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정승희인턴기자 jsh040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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