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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리] 미디어산업의 신성장 동력, ‘시니어 시프트’

[로터리] 방송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 ‘시니어 시프트’

이동복 티비허브 대표




“70세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할 일이 아직 남아 못 간다고 전해라.”

장년층과 노인층을 중심으로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100세 인생’ 노래 가사 중 일부다. 이제는 100세 인생이 낯설지 않은 시대가 되었다. 이미 고령화를 넘어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고 있다.

‘시니어 시프트(Senior Shift)’ 는 고령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경영경제 환경이 고령자 중심으로 재편되는 현상을 말한다. 기업경영에서 있어 중요한 핵심 이슈가 되고 있다. 30~40대의 소비는 감소하고 50대 이상의 시니어(senior)가 소비를 주도한다. 고령화가 우리보다 빠른 일본에서는 기업들이 오래전부터 제품과 서비스, 구매환경을 고려한 고령자 친화적으로 개선하는데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자산과 소득이 넉넉한 ‘액티브 시니어 (active senior)’가 각 분야의 소비를 주도하고 있다.

미디어 시장에서도 ‘시니어 시프트’ 현상은 예외가 아니다. 50대 시니어는 인터넷 이용율, SNS 이용율, TV이용율에 있어 다른 세대에 비해 높은 증가율을 보여준다. 이들은 TV시청으로 많은 여가 시간을 즐긴다. 홈쇼핑과 데이터홈쇼핑의 주 고객층도 시니어 계층이다. 인터넷TV(IPTV)와 케이블TV에서 신용카드 포인트 등 각종 포인트를 통합한 ‘TV포인트’로 드라마, 영화 등 각종 VOD를 구매하는 주 고객층이기도 하다.



‘시니어 시프트’는 지속적인 현상이다. 현재 30·40세대는 50·60세대가 되고, 50·60세대는 70·80세대가 된다. 고령화 함께 시니어 시프트는 지속된다. 거스를 수 없는 추세이다. 이미 제조 ,유통, 금융, 의료 서비스 등 각 분야의 기업들은 생존을 위해 ‘시니어 시프트’ 를 기업 경영의 성장 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해 기업 경영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50대 이상 시니어는 전체인구의 35%를 차지하고, 국내 전체 자산의 61%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고령자 관련 시장 규모가 약27조원에서 2020년 78조원으로 매년 약 13%정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홈쇼핑(방송+유통), VOD(방송+통신), T커머스(방송+ICT+유통+결제)가 방송산업 발전 기반이 되었듯이 풍부한 경제력, 구매력을 가진 액티브 시니어와 지속 성장하는 시니어 시장은 방송 산업의 신성장 동력이 되기에 충분하다. 고령화와 ‘시니어 시프트’가 저성장, 침체에 빠진 기존 방송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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