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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우병우 처가 빌딩 거래, 진경준과 상관없다"

10억 중개수수료 준 정상적 거래

禹 "보도 매체에 법적대응 착수"

청와대는 우병우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 처가의 강남 빌딩 거래에 진경준 검사장이 관여한 의혹이 있다는 한 매체 보도에 대해 18일 “아무 상관이 없다”고 밝혔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몽골 울란바토르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병우 수석 처가 빌딩은 당시 부동산중개업자에게 중개수수료 10억원을 준 정상적인 거래였고 진경준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한다.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우병우 민정수석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김정주와는 만난 적도, 전화통화 한 번도 한 적이 없는 모르는 사람”이라면서 “정상적인 거래를 하면서 진경준에게 다리를 놓아달라고 부탁할 이유도 없고 부탁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우병우 민정수석은 이날 해당 매체에 대한 법적 대응에 착수했다.

넥슨 역시 이날 “해당 거래가 진경준 검사장이나 우병우 민정수석과 관련이 있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당시 강남역에 사옥 부지를 알아보던 중 리얼케이프로젝트 산하의 부동산 시행사를 통해 부지를 소개받아 부지를 매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소유주나 소유주의 가족이 무슨 일을 하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고 의혹에 반박했다. 넥슨 측은 이어 “당시 건물 매입가격도 인근 부동산의 실거래가격보다 낮은 평당 1억3,000만원 수준이었다”고 주장했다. 1년여 만에 해당 부지를 매각한 것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인력이 판교로 이전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2012년 9월 해당 부지를 매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매체는 우병우 수석 처가 빌딩을 넥슨이 매입하는 과정에서 진경준 검사장이 김정주 넥슨 창업주와 우 수석 사이에 다리를 놓아준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진경준 검사장과 우병우 수석은 서울대 법대 2년 선후배로 평소 가까운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맹준호·정혜진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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