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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아이파크면세점, 지갑 두둑한 유커 잡았다

크루즈선 승객 3,400명 유치

브랜드 고급화 전략에 총력





용산 신라아이파크면세점(사진)은 18일 크루즈선을 타고 놀러 온 부유한 중국인 관광객(유커) 3,400명을 전원 면세점으로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을 방문한 유커들은 이탈리아 선사 ‘코스타 크루즈’가 운영하는 11만4,500톤급 ‘코스타 세레나’ 호를 타고 지난 16일 중국 상하이에서 출발한 관광객들이다. 제주를 거쳐 이날 서울에 방문한 유커들은 청와대와 경복궁 등 명소를 둘러 본 뒤 오후 4시경부터 면세점 쇼핑에 나섰다. 이길한 HDC신라면세점 공동대표는 “이번 크루즈 유커 방문을 기점으로 1인당 구매액이 높은 고급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한편 브랜드 고급화에도 최근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홍콩의 고급 보석 브랜드 주대복을 비롯해 버버리, 마크 제이콥스를 오픈한 데 이어 이달 중 오메가, 보테가 베네타가 입점한다. 다음달부터는 최고 럭셔리 시계 브랜드 오데마 피게와 바세론 콘스탄틴과 명품 보석 불가리, 명품 구찌 등이 들어올 예정이다. 루이비통을 포함한 LVMH 계열 20여 개 브랜드는 내년초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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