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미소금융재단에 따르면 올해 1월에서 6월까지 미소금융 지점을 통한 대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1% 증가한 1,784억7,000만원(1만5,021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월 출시된 임대주택 보증금 대출이 지난해 하반기 444억원에서 올 상반기 501억원으로 늘어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영세 자영업자 운영자금 수요도 크게 늘어났다.
2010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지점 총 대출누계액은 1조4,858억원(12만4,975건)을 기록했다. 대출 잔액 중 3개월 이상 연체된 연체율은 4.3%로 동일 기준(7등급이하)의 은행권 신용등급 가계대출 연체율보다 양호한 수준이라고 재단측은 설명했다.
재단은 오는 9월 23일 서민금융진흥원이 출범되면 종합적인 상담, 주거·고용·복지를 연계한 원스톱 서민 금융지원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소금융재단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미소금융 자금공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9월 예정된 서민금융진흥원 출범을 차질 없이 준비해 미소금융과 일자리·복지·재산형성 서비스 등을 연계한 서민형 종합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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