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에 따르면 야후는 지난 분기 사진 중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텀블러의 가치하락을 손실로 잡으면서 손실규모가 불어났다. 야후가 손실 처리한 4억8,200만달러는 2013년 텀블러 인수가인 11억달러의 약 44%에 달한다. 야후의 기존 사업 분야 역시 실적이 부진했다. 2·4분기 매출은 13억8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5.2% 늘었지만 거의 유일한 수익 분야인 검색광고를 제외하면 오히려 1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도 64%나 쪼그라들었다.
NYT는 투자자들이 인터넷 부분매각 절차에 집중하고 있어 이번 실적에 크게 동요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최근 야후는 2차 인수제안서를 받아 검토절차를 밟고 있다. 하지만 머리사 메이어 야후 최고경영자(CEO)는 “오늘 발표할 것이 없다”며 이에 대해 말을 아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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